"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 경주"…대한민국 경제 발전상 '한눈에'

원자력·미래차 중심 영남권 산업벨트 허브도시 '강점'
울산·포항·구미 등 인접 산업도시 연계 프로그램 '제공'
원전·에너지 정책 '글로벌 홍보'

입력 2024-03-24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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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열린 SMR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유치전 뛰어든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자 포용적 성장, 지방시대 실현 최적지임을 어필하고 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웠다.

경주는 지금 원자력에너지, 미래차 e-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학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인접한 울산의 완성차·조선 분야,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분야, 구미의 전자·반도체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다.

영남권 산업벨트 허브도시 강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21개 회원국 중 상당수 개발도상국의 구미가 당길 만한 메리트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7월 열린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 모습. 경주시 제공

시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대형 원전, 미래 시장을 주도할 SMR 혁신 기술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대한민국 원전·에너지 정책을 세계에 널리 알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라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려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