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길이 4m52cm, 둘레 2m48cm 수컷
불법 포획 흔적 없어, 7000만원에 팔려

입력 2024-03-27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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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영덕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가 육지로 옮겨지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51분께 영덕군 축산면 대진항 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A호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

현장 확인 결과 밍크고래는 길이 4m52cm, 둘레 2m48cm 크기의 수컷이었다.

울진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7016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