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차 없는 거리 축제' 열린다…대릉원 돌담길 '차량 통제'

'경주 에코 플레이 로드' 내달 5일 개막
내달 5~27일 주말 통제
먹거리·볼거리 가득한 '차 없는 거리 축제' 기대

입력 2024-03-28 10: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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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차 없는 거리 축제' 열린다…대릉원 돌담길 '차량 통제'
지난해 벚꽃축제가 열린 대릉원 돌담길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서 '차 없는 거리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에 따르면 대릉원 돌담길(계림로) 차 없는 거리를 골자로 한 '2024 경주 에코 플레이 로드'가 다음달 5일 개막한다.

차량 통제 기간은 다음달 5~27일 매주 금요일 오전 7시~일요일 새벽 3시까지다.

계림로 황남빵 네거리~쪽샘 공영주차장 600m 구간이 통제된다.

시는 차 없는 거리를 프리마켓, 푸드트럭, 공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채울 계획이다.

도예·화훼 수제품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대릉원 돌담길에 만개한 봄꽃에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경주서 '차 없는 거리 축제' 열린다…대릉원 돌담길 '차량 통제'
'2024 경주 에코 플레이 로드' 행사장 배치도. 경주시 제공

거리 축제는 입장객 안전을 위해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에 대비해 대릉원 동문, 숙영식장 옆길, 첨성대 방향 안내소 옆길 등을 대피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체험 관광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