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존슨앤드존슨, 바이오헬스 글로벌 협력 강화 협약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 세계시장 투자 확대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4-03-28 13:17:33
- + 인쇄
복지부·존슨앤드존슨, 바이오헬스 글로벌 협력 강화 협약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바이오헬스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8일 오전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 이후엔 국내 주요 바이오헬스 기업과 글로벌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존슨앤드존슨 그룹 내에서 외부 바이오벤처와의 기술 협력, 투자, 스타트업 육성(액셀러레이터)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날 함께 참석한 국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알테오젠, 써나젠 테라퓨틱스, 휴이노, 프리미어 파트너스,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등 총 9개 기업이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의 핵심은 복지부와 존슨앤드존슨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간담회에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간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 △국내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안 등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복지부와 존슨앤드존슨의 협력이 국내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빌 하이트 존슨앤드존슨 글로벌 수석 부회장은 “한국 내 제이랩스 운영은 존슨앤드존슨사의 지속적 투자와 협력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인류 공동체 건강 증진을 위해 획기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혁신 생태계로 나아가는 데 존슨앤드존슨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랩스는 존슨앤드존슨 산하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북미 8곳, 유럽 1곳, 아시아 2곳 등 전 세계 11개 지점을 개설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1일 복지부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주관 사업자로 존슨앤드존슨이 제안한 제이랩스 코리아(JLABS KOREA) 모델을 선정한 바 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존슨앤드존슨사와의 협력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와 기술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가진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펼쳐지길 바라며, 이번 협약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복지부·존슨앤드존슨, 바이오헬스 글로벌 협력 강화 협약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