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지난해 매출 1조9835억원…역대 최대 수치 기록

기사승인 2024-04-19 1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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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지난해 매출 1조9835억원…역대 최대 수치 기록
아워홈 매출 및 영업이익 그래프(2020~2024). 아워홈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늘어난 1조98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4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6% 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로나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단체급식·외식 등 식음료부문 매출이 약 1조11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달성한 바 있다.

아워홈은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나 최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40년간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사업과 식품, 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덕분이라는 평가다. 특히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1일 직원 대상 ‘혁신 성장 격려금’ 지급을 확정해 공지하고 5일 본사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 등 격려금 지급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도, 개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격려금 지급률을 결정했으며, 직원 97%가 격려금을 수령했다. 격려금은 인당 최대 1190만원이다.

다만 지난해 목표 실적 미달에 따라 대표이사를 비롯 임원 및 주요 직책자는 격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른 잔여 재원은 직원 격려금 추가 지급에 활용됐다. 아울러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비정규 직원 1500명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혁신 성장 격려금은 지난 직원 노고에 대한 감사 의미와 함께 미래 푸드테크 기업 전환에 필수적인 혁신 노력에 대한 격려 차원으로 지급됐다”며 “성과급 지급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도 대표이사 지시에 따라 직원 처우 개선 및 격려를 위해 별도 격려금 규정을 마련해 지급했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