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홀 위험지대 된 강남…지하 인프라 안전 ‘빨간불’
이른바 서울 ‘강남 3구’의 지하 균열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강남구가 최근 5년간 서울시 내 땅꺼짐(싱크홀)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하 인프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총 9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남구(12건), 송파구(14건), 서초구(3건)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만 29건(31.5%)이 발생했다. 특히 강남구는 시내 지하 공동(空洞)이 가...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