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역대급 혈전’ 콩두 판테라, 결승전 3세트서 승자 결정전 끝에 승리

기사승인 2017-07-29 2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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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APEX] ‘역대급 혈전’ 콩두 판테라, 결승전 3세트서 승자 결정전 끝에 승리

[쿠키뉴스=서울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 윤민섭 기자] 콩두 판테라가 혈전 끝에 귀중한 세트 승을 챙겼다.

콩두 판테라는 29일 서울 신천 롯데월드 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열린 루나틱 하이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결승전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수비를 책임진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에게 솔저:76을 맡기는 전략을 선보였다. 콩두 판테라도 ‘루피’ 양성현에게 리퍼를 맡겨 맞섰다. 콩두 판테라는 2회에 걸친 공격으로 빠른 A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히든 카드 리퍼를 선보인 양성현의 활약은 B거점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시간이 3분가량 남은 상황에서 궁극기 ‘죽음의 꽃’으로 루나틱 하이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탄력을 받은 콩두 판테라는 나머지 병력을 차례차례 처치한 뒤 2점째를 획득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루나틱 하이도 빠르게 A거점을 장악했다. ‘에스카’ 김인재의 위도우 메이커와 ‘기도’ 문기도의 트레이서가 콩두 판테라 측에 큰 타격을 줬다.

격전지는 B거점으로 옮겨졌다. 콩두의 그물망 수비가 촘촘했다. 궁지에 몰린 루나틱 하이는 결승전을 위해 숨겨놨던 카드를 모두 꺼내들었다. 전반전 솔저를 꺼냈던 ‘류제홍’이 이번에는 메이를 꺼내들었다. 이들은 추가시간에 간신히 B거점을 점령할 수 있었다.

3라운드가 이어졌다. 먼저 루나틱 하이에게 1분 공격시간이 주어졌다. 이들은 정교한 포커싱으로 1번째 거점을 장악했다. B거점에서 콩두 판테라와 대치한 이들은 추가시간을 활용해 끈질기게 달라붙었고, 결국 또 한 번 2점째를 획득했다.

이번에는 콩두 판테라가 공격에 나섰다. 약 4분가량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들은 A거점에서 루나틱 하이의 거센 저항을 무너트리는 데 거진 2분30초를 소모했다. B로 이동한 이들은 거점 안에서 벌어진 약 1분간의 난투를 승리, 다시 한 번 공수를 전환시켰다.

콩두 판테라의 재기발랄한 전진수비가 돋보였다. 1분간 수비를 맡은 이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리스폰 지점으로 뛰쳐나가 30초를 소모시켰다. 이후 거점 한 가운데서 벌어진 전투를 승리, A거점 완막을 성공시켰다.

패배 위기에 몰린 루나틱 하이도 저력을 뽐냈다. 이들은 전진 수비 없이 거점 방어를 택했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양 팀의 대결이 1분 동안 이어졌다. 루나틱 하이가 조금 더 짜임새 있었다. 결국 루나틱 하이도 A거점 완막을 만들어냈다.

치열했던 승부는 7라운드, 거점 쟁탈 단판전으로 이어졌다. 장소는 리장 타워 관제 타워로 결정됐다. 콩두 판테라가 ‘피셔’ 백찬형의 ‘원시의 분노’와 함께 거점을 선취했다. 루나틱 하이도 그와 같은 윈스턴 담당 ‘미로’ 공진혁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오늘은 콩두 판테라의 거점 쟁탈전 능력이 루나틱 하이보다 한 수 위였다. 이들은 수차례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챙겼다. 99% 거점 점령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발한 마지막 교전, 콩두 판테라 측 겐지의 ‘용검’이 불을 뿜었고 승리는 그대로 콩두 판테라의 것이 됐다.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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