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해상 짚트랙, 창원 진해해양공원에 들어서…내년 2월 운영

입력 2017-10-11 1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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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음지도와 소쿠리섬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1.2㎞ 해상 짚트랙이 내년 2월 창원에 들어선다.

창원시는 11일 진해구 명동 진해해양공원에서 안상수 시장, 김정수 창원짚트랙 대표이사,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여행사 대표,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조성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와 짚트랙 동영상 시청, 환영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짚트랙의 대중적인 관심유도에 앞장서게 될 홍보대사로 진해용원고 출신 ‘2017 미스코리아 경남 美’ 황시아씨가 위촉됐다.

시는 지난 1월 창원짚트랙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총 85억원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짚트랙이 10월부터 시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완공하면 음지도~소쿠리섬 1.2㎞의 국내 최장 해상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을 비롯해 짚트랙 타워 2개소(출발 타워 90mㆍ도착 타워 15m)와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국내 최장 해상 짚트랙, 창원 진해해양공원에 들어서…내년 2월 운영이용객들은 시속 70㎞ 내외의 빠른 속도감으로 해상 위를 가로 지르는 스릴을 1분여 간 만끽할 수 있게 되며, 체험 후 출발지로 되돌아 올 때도 제트보트를 이용하는 이색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총 6개 라인으로 1회 6명이 이용 가능하다.

안상수 시장은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이 완공되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인근에 조성될 명동마리나 및 웅동 복합레저관광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며 “짚라인이 관광도시 창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준공 후 운영은 창원짚트랙이 맡게 되며, 구체적인 이용금액 등은 완공을 앞두고 결정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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