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한화 3남’ 김동선 변호사 폭행, 대한변협 ‘재벌 갑질’ 진상조사 착수…“아버지부터 아들까지”

기사승인 2017-11-21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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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한화 3남’ 김동선 변호사 폭행, 대한변협 ‘재벌 갑질’ 진상조사 착수…“아버지부터 아들까지”

대한변호사협회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28) 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변협은 당사자인 김 씨를 수사기관에 형사고발까지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현 대한변협 회장은 오늘(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동선 씨 사건에 대해 윤리팀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를 시작했다.”며
“한화에 공문을 보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피해를 당한 변호사들이 김 씨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록 권유할 생각”이라며
“진상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면 김 씨를 직접 부를 계획이고,
오늘이나 내일 중 폭행이나 상해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고발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이번 일은 재벌의 전형적인 갑질 사건”이라며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해서 인격을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고 폭행하는 이런 일은
변호사의 품위와 직업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누리꾼들도 날 선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ir****
한화 저 형제들은 아주 상습범입니다 한두 번이 아니에요
대형로펌 변호사한테도 저러는데
그냥 일반인들은 진짜 쥐새끼마냥 생각할 X이죠

ic****
집유 기간에 폭행.
거기다 굴지의 로펌 변호사들을 패다니 정말 당신을 개XX로 인정합니다~

sh****
이 집안은 아버지부터 아들까지 이렇게 잘 때리고 잘 치는 집안인데.
야구팀은 왜 이리 못 치는 거야?

la****
그 집에 아버지를 보면 아들을 알 수 있고
어머니를 보면 딸을 알 수 있다

최****
한화 아들만 아니었다면 동네 양아치 백수아재가 될 인물임


김 씨는 지난 9월
한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변호사들에게 막말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데요.

김 씨는 자신보다 연장자도 섞여 있는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고 묻는가 하면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존댓말을 써라”고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변호사들은 김 씨의 이런 행동에 일찍 자리를 떴고,
남은 사람들이 몸을 못 가누는 김 씨를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가다
뺨을 맞거나 머리채를 붙잡히는 등 봉변을 당했다는데요.

김 씨는 술자리 다음 날 해당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고,
변호사들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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