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 있는 곳 어디든 간다”

기사승인 2018-05-21 11: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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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소년 있는 곳 어디든 간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가 청소년 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여가부는 서울시 세종로공원에서 지난 18일 오후 ‘2018년 찾아가는 거리상담 전문요원 발대식’(이하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청소년의 가출예방 및 위기청소년 조기발견을 위해 거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전국의 거리상담 전문요원 60명과 일시쉼터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위기청소년에 대한 법률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법인 지평 관계자,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및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발대식에서 거리상담 활동이 담긴 홍보영상 시청, 전문요원의 선서문 낭독 및 어깨띠 수여식, 행사장 인근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거리상담 홍보캠페인 등이 실시됐다. 청소년쉼터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출거리배회 청소년 대상 귀가지도, 전문상담, 쉼터 입소 안내 등 보호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130개 청소년쉼터 중 일시 청소년쉼터 30개소에서는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이미 진행 중이다. 올해는 가출청소년 밀집지역 등 거리 현장으로 전담 투입하는 거리상담 전문요원을 예년보다 늘려 총 60명이 상시적으로 활동키로 했다. 지난해에도 40여만 명의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 그 중 29.7%의 가출 및 가출경험 청소년에게 귀가, 일시보호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거리상담 전문요원(Street-Worker)’들의 전문성과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교육도 517~18일 양일에 걸쳐 처음으로 실시됐다. 여가부는 교육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강화, 가출청소년 범죄예방 및 가출예방 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향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청소년 보호·지원 강화를 강조한 국정과제 및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후속조치들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초기 발굴단계에서부터 위기청소년들을 사회안전망과 조기 연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가부는 거리상담 전문요원들이 사명감과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그 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쉼터가 갈 곳 없는 청소년에게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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