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격종합시장에 젊은 바람…‘제1호 청년몰’ 개장

입력 2018-11-16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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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산격종합시장에 젊은 바람…‘제1호 청년몰’ 개장

대구 북구 산격종합시장에 젊은 바람이 분다.

북구청은 오는 23일 산격종합시장 ‘제1호 청년몰’ 개장을 위한 시범 운영기간 수능생 할인 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한다.

1981년 문을 연 산격종합시장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대학 등 풍부한 고객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마트 유입와과 상인들의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구청은 이러한 산격종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빈 점포 등의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점포를 입점 시키기로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7월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사업추진단을 구성, 리모델링 공사 등 시장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한 후 청년몰 점포(12개)와 인큐베이팅 점포(4개) 등 총 16개 점포의 개장 준비를 마쳤다.

청년몰에는 일식카레, 초밥, 칠리 탕수육, 스테이크, 수제꼬치, 닭발, 타코야끼, 김밥, 떡볶이 등 식사류 점포 9개소, 한라봉주스, 수제요거트, 커피, 샌드위치 등 디저트류 4개소, 액세서리, 의류, 머그컵 체험교육이 가능한 식기 판매 업체 3개소 등 총 16개 점포가 문을 연다.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청년상인들은 12개월간 창업 교육 및 레시피 개발을 마쳤고, 지금까지 청년상인 주간회의 등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 및 메뉴 개발에 힘써 왔다.

또 청년상인전국네트워크 출범식 행사를 통해 백종원 대표 등 요식업 전문가들에게 비법을 전수 받았다.

개장을 앞두고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2일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지참 시 50% 할인 등 개별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행사 및 버스킹 공연을 통해 청년몰을 알릴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산격종합시장은 경북대학교, 영진전문대 등 인접 대학가와 주변 대단지 아파트 등 풍부한 수요 고객이 많은 지역인 만큼 청년몰 개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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