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SKT T1,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며 그리핀 기선제압

기사승인 2019-04-13 18: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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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SKT T1,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며 그리핀 기선제압

그리핀은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결국 SKT T1을 이길 수는 없었다.   

13일 오후 5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1세트 승리는 SKT가 차지하며 기선 제압을 했다. 그리핀은 깜짝 카드로 ‘판테온’을 바텀으로 보내 '탈리야-판테온' 조합을 선보였다. 이에 SKT는 ‘헤카림’으로 대응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그리핀은 탑 ‘소드’ 최성원, 정글 ‘타잔’ 이승용,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그리핀은 SKT 측 정글로 침투, 마타 ‘브라움’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리핀은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SKT를 압박했다. 소드 ‘사일러스’는 과감하게 다이브를 하며 칸 ‘헤카림’을 잡았고 그 틈을 타 그리핀은 첫 번째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며 이득을 취했다.

‘협곡의 전령’이 등장하자 그리핀은 바이퍼와 리헨즈를 탑으로 보냈다. 타잔 ‘올라프’가 전령을 차지하자 기세를 몰아 그리핀은 SKT의 2차 탑 타워까지 밀었다. 하지만 SKT도 만만치 않았다. SKT는 쵸비 ‘아칼리’가 귀환을 한 틈을 타 재등장한 ‘화염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차지하며 쫓아왔다. 

경기 20분 세 번째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SKT는 드래곤을 먼저 두들겼지만 그리핀은 스틸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 페이커 ‘라이즈’가 활약, 그리핀 두 명을 잡아냈다. 

앞서 대지 드래곤을 차지한 그리핀은 SKT가 방심한 틈을 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파죽지세로 SKT의 타워를 하나하나 파괴했다. 

SKT는 그리핀이 빈틈을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바론이 재등장하자 양 팀은 다시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본진에서 대기하던 칸이 순간이동으로 오면서 그리핀을 날카롭게 찔렀다. 교전에서 승리한 SKT는 바론 차지에 성공했다.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SKT는 승기를 완전히 잡기 위해 사냥을 시도했다. 

그리핀은 분전하며 장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지만 결국 교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때 테디 ‘이즈리얼’이 칸을 잡고 본진으로 귀환하는 쵸비를 ‘정조준 일격’으로 저지하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SKT는 그대로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테디가 차지했다.   

잠실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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