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상황속 전북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큰 변화 없어

입력 2020-03-31 2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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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하는 등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등 비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와 제조업체들의 4월 경기전망은 소폭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 발표한 3월 기업 경기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58로 전월(57)대비 1p 상승했다. 

다만 4월 업황전망 BSI는 60으로 전월(62)대비 2p 떨어졌으며 전국은 3월중 실적(56)은 9p 하락, 4월 전망(54)은 15p 하락했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2.5%), 불확실한 경제상황(24.5%), 인력난·인건비 상승(8.3%)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0으로 전월(52)대비 2p 하락하고 4월 업황전망 BSI도 52로 전월(57)대비 5p 떨어졌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은 확실한 경제상황(20.6%), 인력난·인건비 상승(17.1%), 내수부진(12.8%)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경기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에 이번달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변화가 없는것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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