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ESPN 파워랭킹, 젠지 2위 진입…T1 4위

기사승인 2020-03-31 1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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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ESPN 파워랭킹, 젠지 2위 진입…T1 4위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휴식기를 거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피링'이 재개되면서 국내 프로팀들이 ESPN 파워랭킹에 다시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31일 ESPN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팀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 '펀플러스 피닉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재 LCK 선두인 젠지가 2위에 올랐다. 

ESPN은 젠지의 속도를 장점으로 꼽았다. 이번 시즌 젠지의 평균 경기 기록은 32분 49초로 LCK 팀 중 2위다. ESPN은 '룰러' 박재혁만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클리드' 김태민과 'BDD' 곽보성의 시너지로 가속화된 초반 스노우볼링과 메타에 따라 챔피언 선택폭이 넓은 '라스칼' 김광희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 

T1은 유럽의 맹호 G2에 이어 파워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T1 신예 선수 '엘림' 최엘림의 기용을 높게 평가했다. 2라운드 1주차에 최엘림은 '커즈' 문우찬 대신 선발 출전해 T1에게 3연승을 안겨줬다. ESPN은 최엘림에 경기력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가장 효율적인 선수"라고 평했다. 

드래곤X는 10위에 안착했다. ESPN은 '쵸비' 정지훈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지만 '도란' 최현준의 경기력이 좀더 안정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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