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수 재선거]무소속 단일화 고개... 1대1 구도에 따른 표결집론 제기

입력 2020-03-18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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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수 재선거]무소속 단일화 고개... 1대1 구도에 따른 표결집론 제기

[진안=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진안군수 재선거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지역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격차가 큰 결과가 나오면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의 경우는 반대 입장이 커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진안군수 재선거는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김현철, 송상모, 이충국 후보(가나다순) 구도다. 

이번 조사에서 전춘성 후보는 53.1% 포인트를 차지해 이충국 14.9%, 김현철 8.6%, 송상모 6.7%를 한참 앞섰다.(전주MBC, 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의뢰/ (주)코리아리서치 조사/14~15 조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선거구별 501-502명을 대상 유선 RDD·무선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지율이 높지 않자 표 결집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자연스레 제기되고 있다. 소위 1대1 구도로 가야지만 승산이 있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어느 후보에 힘을 실어줄지 다양한 얘기가 나온다. 

현재 지역정가에 거론되는 인물은 송상모 후보와 김현철 후보. 

2년여 잔여 임기를 이들에게 맡기고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선출해야 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예컨대, 송상모 후보는 70대 나이가 한몫한다. 소위 연장자 우대라는 의미다. 또 부군수를 역임하는 등 행정을 잘 알기에 공백인 현, 진안군을 잘 이끌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현철 후보는 1.1.1 론이 나온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밝힌 공약이다. 군의원, 도의원, 군수직을 한차례씩만 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군의원, 도의원을 한차례씩 역임하는 등 현재까지 약속은 지켰다. 

문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이충국 후보가 무소속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 정가에서 거론되는 송상모, 김현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지 미지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는 이전 부터 거론됐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수면위로 떠 오른 단일화론을 무소속 후보들이 받아들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shingy140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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