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민선시대]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 “현장중심 경영으로 군민을 즐겁게”

입력 2020-04-16 1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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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은 변화를 통해 진안체육을 활성화하겠다는 각오다.

[진안=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체육회가 지난 1월 민간 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1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전북도내 각 체육회장들은 “초대 민간 회장인만큼 초석과 기틀을 다져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는 말로 일반의 기대에 부응할 것임을 다짐한다. 실제 체육회장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며 체육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시·군 체육회장을 차례로 만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을 알아본다. 이번에는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으로 부터 비전을 들어 보자.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은 변화를 시도중이다. 민간체육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기존 체제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간체육회의 방향 설정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진안군과 진안군의회, 체육인, 군민 등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는 것부터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예산확보 ▲체육발전위원회 구성 ▲체육인 후진양성 ▲원로체육인 예우 ▲생활체육 활성화 ▲투명한 예산집행 ▲체육기반시설 확충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임기 동안 공약 이행 이외에도 ‘전지훈련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를 체육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진안군민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정 회장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 것도 좋지만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것이 진안군을 알리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며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낼 수 있는 팀을 많이 유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전지훈련 마케팅팀을 운영, ‘진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란다.
정 회장은 “전지훈련은 일차적으로 경기력 향상 등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군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시 훈련하고 싶은 진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정 회장은 지역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체육회 방안도 구상중이다.
큰 체육행사 이외에도 사무국 직원들을 각종 체육 현장으로 파견, 군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군민화합체육대회를 비롯해 읍·면에서 이뤄지는 각종 체육행사 등도 함께 하려 한다”며 “1년 365일 체육으로 소통하고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체육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해 믿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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