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 성폭행한 왕기춘 첫 재판서 “국민참여재판 희망”

입력 2020-06-26 15: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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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제자 성폭행한 왕기춘 첫 재판서 “국민참여재판 희망”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유도국가대표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왕기춘은 26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을 영구제명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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