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통합신공항,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 촉구

입력 2020-07-20 16: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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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통합신공항,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 촉구
▲고우현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의장단이 20일 김영만 군위군수를 찾아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20일 김영만 군위군수를 만나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위군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의장의 이날 군위군 방문에는 김희수·도기욱 부의장도 함께했다.

의장단은 이날 군수실에서 김 군수와 인사를 나눈 후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군위·의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사활이 걸린 뉴딜사업”이라고 강조한 후 “지역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군위군의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타협에 나설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2017년 국방부에서 예비 이전 후보지로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으로 선정하고, 올해 1월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이전 위치 문제를 두고 군위·의성 간 입장 차가 명확히 대립되고 있어 사업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제11대 전반기 의회 기간 동안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의장단의 이날 군위군 방문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협의시한이 10일 남짓한 상황에서 군위군과 의성군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고 의장은 “우리지역 미래의 명운이 걸린 신공항이전 문제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누가 뭐랄 것 없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금씩 양보해 우리 후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