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지난 20일 경로당 240여 곳을 개방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관에 들어간 후 5개월만이다.

군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다.

군은 개방에 앞서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방역작업을 마치고 위기상황에 대비, 감염책임자를 지정했다.

또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토록 했다.

영해면 벌영1리 경로당의 경우 개방 첫날 1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평소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던 곳이지만 식사나 음식물 반입이 금지돼 인사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개방에 맞춰 담당 공무원들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가 없는 노인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군은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활용, 주기적인 방문 점검과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희진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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