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평가 살펴보니...속도는 SKT, 커버리지는 LGU+, 안전성은 KT

기사승인 2020-08-05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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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품질평가 살펴보니...속도는 SKT, 커버리지는 LGU+, 안전성은 KT
▲5G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 /제공=과기정통부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5G 서비스가 상용화 1년을 맞았지만 아직 망 구축에는 미비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로는 5G 통신 속도는 SK텔레콤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의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접속 안정성에서는 KT가 1위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는 425제곱킬로미터 수준에서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했지만, 6대 광역시는 931제곱킬로미터 수준으로 도심 및 주요지역에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옥외에서는 서울의 경우 임야 이외에서는 대부분 5G를 제공했다. 6대 광역시는 도심 및 주요 지역 서비스가 가능했다. 사별로는 서울에서는 KT 433.96㎢, SKT 425.85㎢, LGU+ 416.78㎢였고, 6대 광역시에서는 LGU+ 993.87㎢, KT 912.66㎢, SKT 888.47㎢ 등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합산한 커버리지 면적은 LGU+, KT, SKT 순이었다.

백화점이나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1275개로, SKT 1606개(가용률 79%), LGU+ 1282개(가용률 60%), KT 938개(가용률 64%)였다. 이들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신호세기가 나오는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였다. 

즉, 이통 3사를 합쳐서 5G를 쓸 수 있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다중이용시설은 3825개였고, 그나마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이들 중 3분의 2가량에 그친 것이다.

교통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649개역 중 313곳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6.33%였다.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22.33개 구간에 5G가 구축됐고, 가용률은 평균 78.21%였다. 주요 고속철도 중 KTX는 평균 가용률 76.22%, SRT는 평균 가용률 74.67%로 나타났다.

5G 품질평가 살펴보니...속도는 SKT, 커버리지는 LGU+, 안전성은 KT
▲ 5G 서비스 전송속도, LTE전환율, 접속시간 평가결과. /제공=과기정통부


품질 핵심 지표인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656.56Mbps, 업로드 64.16Mbps였다. 이는 지난해 점검한 LTE 속도보다 다운로드는 약 4배, 업로드는 약 1.5배 빠른 수준이다. 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788.97Mbps, KT 652.10Mbps, LGU+ 528.60Mbps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옥외(행정동)에서 다운로드는 663.14Mbps, 업로드는 67.18Mbps로 다운로드 기준 SKT는 773.17Mbps, KT는 621.96Mbps,  △ LGU+는 594.30Mbps였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는 653.97Mbps, 업로드는 62.98Mbps였다. SKT는 795.17Mbps, KT는 663.94Mbps, LGU+는 502.7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5G 접속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였다. 이번에 추가된 이 지표는 5G 접속의 안정성을 뜻하는 것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KT 4.55%, SKT 4.87%, LGU+ 9.14%였다. 

5G 품질평가 살펴보니...속도는 SKT, 커버리지는 LGU+, 안전성은 KT
▲▲ 5G 서비스 접속시간, 지연시간, 데이터손실률 평가결과. /제공=과기정통부


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평균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102.24ms, 업로드 93.81ms였고, 지연시간은 30.01ms, 데이터 손실률은 0.57%였다.

사별로 보면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기준 LGU+(75.31ms), KT(109.28ms), SKT(122.15ms) 순이었고  지연시간은 SKT(28.79ms),  LGU+(29.67ms), KT(31.57ms) 순, 데이터 손실률은 LGU+(0.32%), SKT(0.59%), KT(0.79%)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20.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한 ‘20년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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