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통시장·상점 이용 더 편리해진다

경주시, 시설 현대화·유지 보수 '지속 추진'

입력 2024-04-07 09: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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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통시장·상점 이용 더 편리해진다
지난해 설치된 안강시장 채소전 아케이드.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전통시장·상점 이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주시가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예산 27억원을 투입, 전통시장·상점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중앙시장 석면 철거(5억원),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1억5000만원),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2억원),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 개선(2억원) 등이다.

중앙시장의 경우 석면 철거 후 1급 불연재로 교체하고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상인교육장 기능이 더해진다.

이 외에도 황성상점가 지붕 개량, 황남시장 옥상 방수·전선 정비 등 9개 소규모 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경주 전통시장·상점 이용 더 편리해진다
지난해 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된 금리단길 모습. 경주시 제공

시는 이달 안으로 대부분 사업 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경주에는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2800여개 점포, 4200여명이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매년 시가 추진하는 시설 개선사업으로 전통시장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돼 상가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상권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