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극심한 가뭄에 제한급수 시작…첫날 6000가구 적용
강원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제한급수를 시행한 가운데, 첫날 약 6000 가구가 급수량 축소 조치를 받았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20.9%로, 평년(66%)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최근 두 달간 누적 강수량도 평년의 31%에 불과해 '극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제한급수는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역에 적용되며, 일반 세대 계량기는 절반가량으로 잠겨 수도 사용량이 줄고 대형 계량기 역시 공급이 축소된다. 전체 5만 3000여 수용가 중 11.3%(6060가구)가 첫날 ...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