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이
남자친구에게 남긴 듯한 SNS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오늘(23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흐엉이 김정남 암살 당일 SNS에 남긴 메시지가
그의 연인이 한국인으로 추정할 수 있게 하는데요.

흐엉은 "오빠 나는 행복해, 우리가 만날 그날을 기대해“ 라는 영문 메시지에
우리나라 말인 '오빠'를 영어 알파벳 'oppa'로 적었습니다.

SNS 곳곳에서 이와 같은 표기법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의 남자친구가 한국인임을 짐작게 하는데요.

특히 흐엉이 일했던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술집 사장은
"한국 사람들과 자주 만났고,
가수 태양을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 문화를 동경해왔다."고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채널A 측은 혹시 한국을 동경하는 그녀의 심리를 이용해
누군가가 김정남 암살에 끌어들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da****
남한과 연관시키려고 흐엉을 선택했군

su****
가만히 있던 태양 화들짝!

ga****
그 남자친구도 조사해야할 거 같은데?

pe****
그냥 한마디로 이용해먹기 딱인 사람이네.
흐엉 인생도 참 안 됐다

IO****
흐엉 손바닥에 VX 묻힌 건 괜찮은 건가??


한편,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성 독가스인 'VX'를 검출했다고 밝혔는데요.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수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으며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돼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합니다. [사진=흐엉 SNS]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