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북 문화·체육공간 꿈틀

입력 2020-05-06 1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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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웅포관광지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바뀌었다. 전북의 지자체마다 그동안 문을 닫아 놓았던 문화공간과 체육공간을 개방하면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일 지자체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전환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기 위해 다중이용 공공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왕도역사관과 국립익산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또 보석박물관, 웅포 캠핑장, 근대역사관, 가람문학관, 교도소세트장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는 8일부터는 시립도서관(모현, 마동, 영등, 부송, 황등)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11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이 시설을 개방한다. 단, 프로그램은 지속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실내체육시설인 문화체육센터(부송동)와 국민생활관 등이 운영에 들어가며 예술의 전당은 6월초부터 운영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군산시도 하루 2회 수시소독 및 주 1회 전체소독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박물관 등 6개 전시관을 무료 개관했다.

박물관 등 6개 전시관은 감염예방을 위해 개인 간 거리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람이 허용된다. 단, 단체관람과 전시해설, 문화행사 등은 지속적으로 중단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그동안 시민들의 협조로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막을 수 있었고 휴관기간 동안 집중 소독을 실시하며 최대한 안전을 도모했으나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 것은 아니므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용객들은 거리두기 지침 및 관람예절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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