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파라과이 정상 오찬…“제반분야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파라과이 남미 관문

기사승인 2023-09-22 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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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파라과이 정상 오찬…“제반분야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만나 선물을 교환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페냐 대통령 부부를 만나 “파라과이 신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미시장의 관문인 파라과이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고용창출 등 남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양국 간 투자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파라과이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페냐 대통령은 한국과 우호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교육과 보건, 인프라 등 분야에서 한국과 더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정부의 중점 사업으로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양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진수,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