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공식 후보 선출 직후 당 밖 인물과 단일화? 말 되나”

김문수 “공식 후보 선출 직후 당 밖 인물과 단일화? 말 되나”

기사승인 2025-05-08 13:38:17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공식 후보를 선출하자마자 당 밖 인물과 단일화를 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당 일각의 단일화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전 세계 정당 역사상 이런 전례가 어디 있느냐”며 “당에 있지도 않은 사람과 단일화를 하라는게 이해가 가냐”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는 방송토론과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단일화 방안을 제시한 시점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내가 출마하면 이재명 후보에게 질 것으로 본 것 같다”며 “선대위 출범 이후 단일화 추진기구를 꾸릴 계획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방송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한덕수 예비후보 측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엔 “어제 대화가 무산된 건 한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출마 의지가 없는 사람과는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 등의 단식에 대해서는 “단식을 하려면 이재명 후보와 싸우기 위해 해야지, 나와 싸우려고 단식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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