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역행 유상증자, 주주 눈물 외면 멈춰야 [취재진담]
“시가총액 70%를 유상증자한다는 것은 주주를 등한시한 말도 안 되는 결정이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같이 했더라면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신뢰를 잃지 않았을 것이다”, “소액주주들이 함께 모여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다” 이같은 아우성은 현대차증권 주주들의 탄식이다. 현대차증권이 2000억원에 달하는 신주(3012만482주)를 발행하는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해서다. 발행 규모는 공시 발표일 기준 현대차증권 시가총액의 71.65%에 달하는 초대형 유상증자다. 단순 수치상으로도 기... [이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