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G밸리, 숨통 트이게 하려면
“10년 뒤쯤이면 좀 나아질까요?”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교통 체증 기획 취재 중 한 시민에게 받은 질문이다. 시민의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지 못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어쩌면 10년 뒤 가산동에 인파가 더 몰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대답 정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7만 가구, 총 16만명이 가산 인근으로 오기까지 약 6년이 남았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정부는 지난 2021년 광명‧시흥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하고 7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