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전부 불편하다고? 안 봤는데 어떻게…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문제작에서 화제작으로 탈바꿈했다. 애청자의 추론이 아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주인공 나화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은 하루아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코리안 존 시나’가 됐다. 공개 전부터 이어졌던 불매 움직임이 무색하게도 글로벌 붐이 이는 분위기다. 다만 대중 전체를 설득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서울시장 선거가 드러낸 민주당 경선의 함정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빗나갔다. 각종 여론조사와 정치권의 전망은 초접전 양상과 함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거 예측 모델들조차 민주당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였다. 이 결과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선거였다는 점, 서울 부동산에 대한 민심이 반영됐다는 점, 보수층이
코인 뺀 7년…‘빈껍데기’ 된 부산 블록체인 특구
국내 유일의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특구 지정 7년 차를 맞았지만, 고용·투자·기업 유치 전방위에서 초기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9년 지정 당시 내놨던 청사진은 무색해졌다. 최근 3년간 신규 실증사업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입주기업 수는 4년째 17개사에 머물며 목표치(250개사)의 10%도 넘지 못했다. 특구 지정 전 900명을 웃돌던 종업원 수는 700명대까지 줄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
믿었던 스타벅스의 오판
대기 인원 6만9935명. 지난해 여름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 당시 앱 화면에 떴던 숫자다. 원하는 굿즈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접속자가 몰렸고, 예약에 성공해도 상품을 받기 어려웠다. 음료를 한 잔 더 마셔서라도 스티커를 채우고, 여러 매장을 돌며 MD를 모으는 사람들도 있었다. 누군가는 그 문화가 우습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열기만큼은 진짜였다. 스타벅스는 그런 브랜드였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는 곳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기꺼이 자
‘n% 성과급’ 시대, 더 뜨거워진 로봇주의 의미
삼성전자 노사의 극적 타협은 표면적으로 노동의 승리처럼 보인다. 총파업 하루 전 도출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는 반도체(DS) 부문 특별 성과급 유지 기간 확대 등이 담겼다. AI 반도체 호황 속에서 노조가 협상력을 입증한 셈이다. 하지만 시장이 바라본 방향은 조금 달랐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성과급 확대’보다 생산 안정성과 자동화 경쟁력이었다. 실제 LG전자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이어지던 지난 21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로봇·스
우리처럼 작은 존재가 우주의 광대함을 견디는 방법은 [데스크 창]
여전히 전쟁과 선거로 시끄러운 세상에서, 요즘 골몰하는 주제가 하나 있다. 사랑. 세상에는 수만 가지 관계가 있고, 그와 같은 수만큼의 사랑이 있다
우원식 의장의 마지막 일정이 ‘꿈수저 장학금’이었던 이유 [데스크 창]
국회의장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대체로 무겁다. 퇴임 기자회견이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기는 자리, 또는 차기 권력 지형을 암시하는 장면인 경우 등
‘붉은사막’ 흥행의 이면…“핵심 엔진” 게임산업, 지원은 뒷전 [데스크 창]
벌써 4년 전 일이다. 펄어비스는 2022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현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은행 공공성은 공짜가 아니다 [데스크 창]
최근 정부의 금융권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연일 “잔인한 금융”이라고 언급하며 은행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투석 환자의 일상 회복: 복막투석과 재택 관리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 중요한 장기다. 그러나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최금희의 그림 읽기(125)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카페 장면은 ‘카페 콩세르(Café Concert)’라 불리던 극장식 카페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7년…제도 외형 넘어 ‘실질’ 점검할 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가 시행된 지 올해로 7년을 맞는다. 지난 2019년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도입된 이 제도
캐나다 잠수함 수주, 이재명 정부 방산수출전략 성패 결정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지상 무기체계 분야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지만, 해상 무기체계에 있어선 고전
해외범죄에 연루된 청년들, 우리 사회는 무엇을 놓쳤나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범죄 단지에서 고수익 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감금되거나 사망한 한국 청년들의
중국 덫에 걸린 한국 경제
중국의 기술 굴기와 미·중 패권 경쟁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 산업도 거센 파고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