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넥스·김천대 공동연구팀 ‘NXCL-4950’ 연구성과 英 학술지 게재

기사승인 2012-10-0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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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국내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고기능성 수족냉증 치료 효능 바이오신물질에 대한 연구 내용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바이오 벤처업체 뉴로넥스(대표 김선옥)와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동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공동 개발한 고기능성 치료 효능 바이오신물질 ‘NXCL-4950’의 수족냉증 개선과 미세혈류증가에 관한 연구 내용이 영국 피부임상학회가 발간하는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학회지 CED(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임상과 실험 피부학)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논문에 소개된 신기술 특허 물질인 ‘NXCL-4950’를 적당량 피부에 도포 하게 되면, 효능 물질이 서서히 피부에 침투해 말초 미세 혈관을 순식간에 확장시켜 혈액순환 개선과 관련 질환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첨단 바이오 기능성 물질이다.

뉴로넥스 공동 연구팀은 “기존 혈액순환 개선제는 복용을 통한 혈전 용해를 목표로 했지만, 이번에 논문에 발표된 기술은 입으로 복용하지 않는 특수 피부용 소재로, 피부에 직접 도포해 혈관을 확장시켜 단시간에 혈액 순환을 급속도로 개선시키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논문에 의하면 NXCL-4950을 피부에 도포하면 빠른 시간안에 피부에 흡수돼 피부 말초 부위의 미세 혈관을 감싸고 있는 평활근육(smooth muscle)세포를 활성화시켜 혈관근육이완(relaxation) 작용이 일어나도록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동찬 교수는 “겨울철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우리 몸은 외부로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장시간 혈관이 수축돼 있는데 이럴 때 차가워진 피부에 NXCL-4950을 도포해 주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의 항상성을 회복해주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고, 수족냉증과 동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로넥스 기술상용화팀은 NXCL-4950을 주원료로 하는 수족냉증 예방 제품, 동상방지 제품, 두피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탈모방지 제품을 개발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