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승혁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임상적으로 초기 진단된 상피성 난소암에서 림프절 절제술의 생존 효과 분석: GORILLA-3002 후향적 다기관 연구’로, 2024년 7월호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됐다.
심 교수는 초기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림프절 절제술의 생존 효과가 조직형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장액성(serous) 조직형 환자에게 림프절 절제가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조직형에 따라 수술 방침을 차별화하는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여성암 분야에서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