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20일부터 제한급수 시행…"생활용수 공급 차질 불가피"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오는 20일부터 제한급수를 전격 시행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역(주문진읍·연곡면·왕산면 제외)에 제한급수를 시행한다"며 "세대별 계량기를 50% 잠금해 수용가별 약 40%의 절수 효과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의 핵심 수원인 오봉저수지는 19일 오전 기준 저수율이 21.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9월까지도 뚜렷한 강...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