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에서 작업하던 60대 작업자가 철판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1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5분쯤 성주군 월항면의 한 철제 계단 제작 공장에서 가로 2.2m 세로 5m 크기의 철판이 크레인 작업 도중 넘어지면서 밑에 있던 60대 A씨를 덮쳤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미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을 반드시 뜯어고치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