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구하다 숨진 대구 달성군 박건하 중학생 ‘의사자’ 지정
대구 달성군은 지난 1월 13일 다사읍 서재리 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 숨진 중학생 박건하(13)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공식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박군은 사고 당일 빙판 위에서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친구 5명이 물에 빠지자, 낚싯대를 이용해 3명을 구조한 뒤 마지막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물에 빠져 숨졌다. 박군의 희생정신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고, 달성군은 경찰 수사 종료 후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청구했다. 의사자 지정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