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의 새 되어 훨훨’ 윤무부 교수 별세
- ‘탤런트 교수’ 대중매체 통해 조류생태 알려 - 아들 윤종빈 교수와 함께 2대 조류학자 ‘새 박사’로 친숙한 소석(素石) 윤무부(尹茂夫) 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야생 조류 연구와 기록을 위해 ‘풍찬노숙(風餐露宿)’도 마다하지 않았던 고인은 2006년 강원도 철원에서 두루미를 관찰하던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새에 대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2년여 투병 끝에 오른쪽 마비라는 후유증을 딛고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선 그는 손과 다리가 자유... [곽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