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글로리’ 그놈…김건우 “보여줄 게 더 많다”
아무렇게나 기른 기름진 머리카락, 몸 곳곳에 새긴 문신,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채 거드름 피우는 몸짓….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속 손명오(김건우)는 한눈에 봐도 불량스럽다. 박연진(임지연)이 돈과 힘으로 존엄을 짓밟아 소름 돋는다면, 손명오는 도덕이라곤 존재하지 않는 야만인 같아 징그럽다. 이런 손명오를 연기한 배우 김건우는 의외로 유쾌했다. “그렇게 무섭나요, 명오가?”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묻는 그에게선 예상치 못한 순수함이 묻어났다. 김건우가 손...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