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 액션 만든 1만 시간 법칙…‘도적’ 이호정
날렵한 눈매를 가진 소녀는 “돈 받고 사람 죽이는 게 일”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에서 배우 이호정은 조선 출신 청부살인업자 언년이를 연기했다. 전투 실력은 홀로 포병대 하나를 박살 낸 도적단 우두머리 이윤(김남길)과 어깨를 견줄 정도. 이호정은 1년 반 동안 액션스쿨을 오가며 언년이의 강인함을 익혔다. 한 분야에 정통하려면 최소 1만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법칙이 그에게도 통한 셈이다. “부모님이 ‘도적’을 많이들 봐달라며 주변에 떡을 돌리셨대요.” 지난...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