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전 사령관’ 서봉수 9단, 프로 바둑 통산 1800승 대기록 수립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이 프로 통산 18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8강전이 2일 경기도 성남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서봉수 9단은 김혜민 9단에게 357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으로 1집반을 남기면서 통산 180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통산 1800승은 조훈현 9단(2009년 4월), 이창호 9단(2021년 2월)에 이어 한국 프로 바둑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1970년 9월 입단한 서봉수 9단은 같은 해 10월1일 승단대회에서 강문철 1단(당시)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후, 55년간 꾸준히 승수를 쌓아...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