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고동빈 KT 감독 “새로운 선수들, 당장 경기력으론 판단 어려워” [쿠키 현장]

‘3연패’ 고동빈 KT 감독 “새로운 선수들, 당장 경기력으론 판단 어려워”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4-10 21:25:06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T1과 경기에서 패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새롭게 선발로 나선 선수들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투입 배경으로는 승리 확률을 언급했다.

고 감독이 이끄는 KT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KT는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에 내리 지면서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개막 3연패를 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T1전 대비도 중요했지만, 팀 경기력을 올리는 게 급선무다. 스크림에서 나오고 있는 실수들을 조금씩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KT는 ‘덕담’ 서대길과 ‘퍼펙트’ 이승민을 빼고 ‘파덕’ 박석현과 ‘캐스팅’ 신민제를 선발로 넣었다. 하지만 교체 효과는 없었고 T1에 0-2로 무너졌다. 선수 교체 배경을 묻자, 고 감독은 “경기력이 안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팀적으로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그 구성으로 계속 경기할 것 같다”고 답했다.

고 감독은 교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1군 무대에 많이 서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당장의 경기력으론 판단하기 힘들다. 계속 기회를 주면서 경기력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디디‘ 곽보성이 잘해주는 건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초반, 중후반 운영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계속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오는 12일 BNK 피어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고 감독은 “남은 시간 보완해서 BNK전은 꼭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곽보성은 “오늘 나온 선수들과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연습 과정에서 긍정적인 면을 많이 봤다. 시즌을 길게 보고 잘 해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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