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킹’ 살라, 리버풀에 2년 더 남는다…반 다이크도 재계약 유력

‘이집트 킹’ 살라, 리버풀에 2년 더 남는다…반 다이크도 재계약 유력

기사승인 2025-04-11 17:06:44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제공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남는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살라가 리버풀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다. 살라는 안필드에 8년 이상 머물게 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이 역사상 가장 큰 영예에 도전하도록 계속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은 현재 매우 훌륭한 팀이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우승을 이루고 또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계약을 맺었다”며 “저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지금까지 8년을 뛰었는데, 앞으론 10년이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제가 매우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팬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많이 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리버풀이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게, 응원을 해준다면 더 많은 승리와 트로피를 얻을 것”이라 덧붙였다.

2017년 AS로마를 떠나 안필드 그라운드를 밟은 살라는 리버풀 통산 392경기 243골 11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43골은 리버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살라는 2017~2018, 2018~2019, 2021~2022시즌 득점왕에 등극했고, 올 시즌에도 27골 17도움으로 득점·도움 부문 선두에 올랐다.

리버풀은 살라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PL, FA컵, 클럽월드컵 우승을 모두 경험한 바 있다. 올 시즌도 리그 승점 73점(22승7무2패)으로 EPL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리버풀은 수비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와의 2년 재계약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적 소문이 무성했던 살라와 반 다이크, 코어 전력을 모두 잡으며 다음 시즌에도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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