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과 입방정… 짤렸다” 강용석 끝장토론 무산

“진중권과 입방정… 짤렸다” 강용석 끝장토론 무산

기사승인 2011-12-09 23:25:00

[쿠키 정치] 다음주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을 예고했던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제작진으로부터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 석학님과 입방정을 떨었더니…끝장토론 짤렸습니다. 나오지 말래요. 흑”이라고 적었다.

강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서 “다음주 끝장토론에 나가기로 했는데, 누구랑 붙었으면 좋겠냐고 해서 김어준 불러달라고 했더니 미국 갔다더라”고 적으며 끝장토론 출연을 예고했다. 강 의원은 이어 “진중권이나 조국과 붙고 싶다고 했는데 섭외해 보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강 의원의 글을 본 진씨가 출연 의사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진씨는 트위터에서 “강용석 의원이 나보고 끝장토론 하자고. 걍 나를 고소하시죠. 막장고소”라거나 “차라리 표도르한테 가서 한판 붙자고 하라. 의원님은 말보다 매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몰아부쳤다.

강 의원도 이에 질세라 또 다시 트위터에서 “이분은 140자 넘어가는 것은 영 자신이 없으신 듯”이라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tvN측은 강 의원의 토론 출연 취소에 대해 “평소 2, 3가지 주제를 준비하는데 다음주에는 강 의원과 관계가 없는 주제로 결정되면서 강 의원께 없던 일로 하자고 알려드린 것일 뿐”이라며 “애초부터 강 의원측에 출연 의사나 시간이 되는지 정도만 여쭤봤을 뿐이다. 출연을 확정됐다가 취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9일 강 의원의 비서가 10·26 재보선 때 한나라당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며 조국(46)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고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