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명철 교수(사진)가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행복나눔 인(人)’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명철 교수는 현재 희망사회 만들기 봉사단(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의료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1986년부터 지금까지 약 396회의 의료봉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 수상은 유 교수가 1986년 10월 서울남산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마련된 차량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27년 동안 396회에 걸쳐 7만 여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한 재능나눔 공고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유명철 교수는 대학병원 외래 진료 수준과 동일한 수준의 무료진료팀과 함께 의료혜택이 열악한 오지를 찾아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홍천, 광천, 함양, 산천, 제주, 정선, 동울산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현재도 무료진료와 수술을 시행중이다.
유 교수는 1975년 국내 최초로 절단수지 재접합 수술을 시행하고, 1976년 세계 최초로 대퇴부절단 접합수술에 성공하면서 경희의료원의 급성장을 주도해 왔다. 또 1977년 인공관절연구소 설립, 1986년 관절염 및 인공관절 재단을 창립해 지금까지 1만2000건에 이르는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유명철 교수는 2010년 9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인공관절학회에서 회원 중 처음으로 ‘Life 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다. 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역사상 최초의 석좌교수로 위촉되기도 했다.
유명철 교수는 경희의료원 의료원장, 대한류마티스학회장, 대한고관절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아시아·태평양인공관절학회장,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희대의무부총장과 한국인공관절 및 관절염 연구재단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