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민수 전임의(사진)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조현병(정신분열병)학회(3rd Schizophrenia International Research Society Conference) 학술대회에서 ‘Travel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Travel award)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조현병학회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고 연구 내용이 우수한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240여 명의 연구자 중 2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변민수 전임의가 수상한 연구는 조현병의 유전적 고위험군에서 유전적 부하가 클수록 앞띠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영역의 대뇌 피질 두께가 감소한다는 것을 보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는 대뇌 피질 두께의 감소가 조현병의 유전적 취약성이 신경발달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이 연구는 이번 학회에서 ‘Regional cortical thinning in subjects with high genetic loading for schizophrenia’(교신저자: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제목의 포스터로 발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