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운전기사 불륜에 남편이 총기난사

아내-운전기사 불륜에 남편이 총기난사

기사승인 2013-04-17 0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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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치정관계가 얽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17일 아내의 내연남에게 공기총을 발사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2)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16일 오후 8시38분쯤 천안시 신방동 한 마트 인근에서 정모(38)씨에게 구경 5.0㎜ 공기총을 네차례 발사한 혐의다. 정씨는 머리와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김씨 아내가 운영하는 영어학원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날 정씨에게 아내와 부적절한 만남을 멈추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정씨가 거절하자 미리 준비해간 공기총을 발사했다.

김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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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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