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과학기술자상에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12월 과학기술자상에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기사승인 2013-12-05 08:55:01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사진)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훈 교수는 뇌경색 흰쥐모델에서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보이는 뇌경색 치료제 후보물질 세리아 나노입자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주관연구책임자로 폴리에틸렌글리콜을 코팅한 3nm 크기의 세리아 나노입자를 합성하고 이 입자의 항산화 효과를 뇌경색이 유도된 흰쥐에서 규명한 바 있다. 공인된 치료제로는 혈전용해제 밖에 없는 뇌경색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2012년 10월호 표지논문 및 상위 5%의 VIP (Very Important Paper)로 게재된 이 연구 성과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점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뤄진 이번 개발은 나노공학과 생명과학, 의학의 융합연구의 결과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지금까지 100여 편, 최근 3년간 39편의 뇌경색 실험 및 임상 논문을 SCI/E 학술지에 게재하는 한편 유한의학상 대상(2013년, 서울시의사회), 심호섭의학상(2011년,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주관), 향설학술상(2010년, 대한신경과학회) 등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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