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 대금 논란에 휘말렸다.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회장님 너무합니다’ 편에서는 권오영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에서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를 수주한 인테리어 업체들은 공사를 끝내자 석연치 않은 부도가 나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아일랜드 리조트 측이 13억8000만원 상당의 어음을 지급 못해 부도가 난 게 말이 안 된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조트 측이 부도를 이유로 공사대금을 줄 수 없으니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공사대금을 대신 받아가라고 요구했고, 이에 팔리지도 않는 골프장 사용권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야 했다고 폭로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10억~20억원 정도의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 외에도 불법 건축물 의혹까지 사고 있다. ‘2580’ 취재진들은 아일랜드 리조트가 위치한 안산시청에 찾아 아일랜드 리조트의 골프장 빌라 인허가 서류를 찾았지만 관리사무실을 짓는다고 신고한데다 거주용이 아닌 사무실용도에 준공검사도 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비리라니” “아일랜드 리조트 회장 그렇게 안보였는데 실망이다” “이은도 알고 있었겠지?” “방송에 왜 나온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이은과 그의 시댁 식구들이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있는 고급빌라에서 화려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방송됐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거기서 그렇게 호화스럽게 살고 있는 것을 방송에 내고 무슨 생각과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