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고라파덕 문제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고라파덕 문제’가 오고갔다. 이 후 사람들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꾸는 등 카카오톡에는 때 아닌 고라파덕 대란이 일어났다.
‘고라파덕 문제’란 ‘콜라 빈 병 10개를 들고 가면 콜라 1개를 준다고 한다. 콜라 100개를 들고 갔을 때 먹을 수 있는 콜라의 개수는?’이다.
이 문제에는 전제조건 두 가지가 있다. ‘문제를 못 맞힐 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3일 동안 고라파덕으로 해야 함’과 ‘정답은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100개를 먹고 10병을 교환하고 다시 이 10병은 콜라 1병으로 바꿀 수 있으니 111병”이라고 수학적으로 생각한다. 혹은 넌센스 문제라고 생각해 “콜라 빈병이 아니라 콜라를 들고 갔으니 0개를 받고 결국 그 자리에서는 100개, 먹은 것을 전부 바꾼다면 111개다”라고 대답한다.
결론적으로는 전부 프로필 사진을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 이 문제의 정답은 ‘자기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정답인 셈이다.
벌칙사진인 고라파덕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오리모양 캐릭터로 하는 행동부터 생김새 까지 모두 우스꽝스럽고 바보스럽다. 이 캐릭터를 프로필사진으로 바꿈으로써 ‘나는 바보다’라는 것을 지인들에게 알려주려는 의도인 셈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국 낚시 아냐” “이거 옛날 오랑우탄 문제랑 똑같네” “결국 이런 문제는 돌고 도나” “사람들 착하다 전부 고라파덕으로 바꾸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