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손실이 무려… “2조원!”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손실이 무려… “2조원!”

기사승인 2014-02-06 11:32:01
[쿠키 지구촌] 미국 편의점 체인인 CVS 케어마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CVS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7600여개 점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VS 의약품 판매부문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멀로는 성명서를 통해 “담배 판매 중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라며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대형 편의점 체인이 전면적으로 담배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담배판매 중단으로 CVS는 한해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1600억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CVS의 담배 판매 중단 조치는 4일 미 식품의약국이 TV 광고와 소셜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대대적인 청소년 금연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것에 동조한 것이다.

CVS의 결정에 대해 미국 정부는 환영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특별성명을 통해 “CVS가 금연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한 점에 찬사를 보낸다”며 “CVS의 결정은 흡연 관련 질병을 줄이려는 행정부의 노력을 돕는 훌륭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보단 건강이지” “금연은 세계적인 트랜드 구나” “올해는 금연해야 할텐데” “우리나라도 시행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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