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갑작스레 회견장 나간’ 소트니코바 “난 심판에게 강요안했어”

[소치올림픽] ‘갑작스레 회견장 나간’ 소트니코바 “난 심판에게 강요안했어”

기사승인 2014-02-21 10:47:01

[쿠키 스포츠]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판정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도중 갑작스레 나가는 등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소트니코바는 21일(한국시간) 피겨스케이팅 경기 직후 러시아 스포츠매체 ‘스포르투 익스프레스’를 통해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내가 심판들에게 강요한 것은 없다”며 “(판정과 관련된) 질문은 그만 받았으면 한다. 나는 나의 경기를 펼쳤을 뿐이다”고 밝혔다.

또한 소트니코바는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 물의를 빚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외신 기자들로부터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고 있었다. 이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김연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기자들 역시 술렁이기 시작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먼저 인터뷰를 하고 있던 선수가 자신의 차례를 마치면 양해를 구하고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어떤 양해도 없이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음에도 무려 149.95점을 받아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김연아는 7개의 점프와 스핀, 스텝 등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총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네티즌들은 “이런 븅자년에 죽빵을 날릴…이런 밤중에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들” “부끄러워서 나갔겠지” “세상 사람 모두가 다 아는데 혼자만 모르는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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