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그리스전 못 나간다… “아챔서 햄스트링 부상”

차두리, 그리스전 못 나간다… “아챔서 햄스트링 부상”

기사승인 2014-02-26 15:49:00

[쿠키 스포츠] 차두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홍명보호 합류가 불발됐다.

차두리는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온 그는 맹활약을 해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지만 경기 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차두리는 26일 서울 논현동 제이에스병원에 찾아가 송준섭 브라질 월드컵대표팀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왼쪽 햄스트링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의 회복기간은 최소 3주로 잡는다. 따라서 차두리는 다음달 6일 있을 그리스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차두리는 19일 발표한 그리스와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다.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전 이후 2년 3개월만의 깜짝 선발이어서 시선이 집중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험과 경쟁의 측면에서 선발했다”며 차두리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FC서울 입단 후 30경기(3도움)에 나서며 스피드와 몸싸움능력이 건재함을 과시했던 차두리여서 아쉬움을 더해준다.

차두리는 약 3주간의 재활치료와 훈련 후 5월 재승선을 다시 노린다. 차두리를 대체할 선수로는 FC 서울의 최효진, 경찰청의 오범석, 성남 일화의 박진포가 대기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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