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해외진출 지원 ‘KMH’ 공공기관으로 재탄생

의료해외진출 지원 ‘KMH’ 공공기관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15-06-01 18:06: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제약기업과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민관합작의 주식회사로 출범한 ㈜코리아메디컬홀딩스(이하 KMA)가 공공기관으로 탈바꿈했다.

KMH는 2013년 3월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은행, 의료수출협회, 6개 의료기관이 출자한 상법상 주식회사로 설립됐다.

1일 보건복지부는 KMA와 관련, 공공화를 통한 정부지원 가능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맞춰 2014년 말부터 보건산업진흥원이 민간주주 지분 일부를 인수해 지난달 2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KMH 전체 지분의 70.2%를 확보, 공공기관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거나 3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임원 임면권 등 실질 지배력을 가진 기관을 말한다.

다른 선진국도 공공기관 형태의 의료진출 전문기관을 세워 의료수출을 본격 지원하는 추세다.

영국과 일본은 2012년 ‘Healthcare UK’와 2011년 ‘MEJ(Medical Excellence Japan)’을 각각 설립해 국가주도의 강력한 의료산업 세계화 정책 추진 중이다.

정은영 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 과장은 “KMH 공공화를 계기로 KMH가 민간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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